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는 2025년 3월을 기점으로 커리큘럼 개편 과정을 거쳤습니다. 몇몇 과목의 학년 이동과 신설 과목의 추가, 기존 과목의 폐지를 진행하며 학생들은 저학년 때부터 더욱 다양하고 전문적인 분야별 교육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변화가 그러하듯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개편된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부터 보다 수월한 취업까지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홍익시디 소식지 3월호에서는 새 단장을 거친 시각디자인과 커리큘럼의 주요 변화에 대해 알아봅니다. 또한 학과장 크리스 로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편의 취지 및 목표와 더불어 향후 홍익시디가 나아갈 방향을 그려보고자 합니다.
1학년
1학년의 경우, 2학기에 진행되던 사진(2) 과목이 폐지되고, 1학기의 사진(1) 과목이 수업의 명칭이 사진입문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1학기에 기초그래픽디자인 과목(전공선택)이 신설되었다. 드로잉(1), 드로잉(2), 타이포그라피(1) 과목은 변동 사항 없이 유지되었다.
2학년
2학년은 전공 과목 전반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전공선택 과목이었던 타이포그라피(2)의 이수 구분이 전공필수로 변경되어, 2025년을 기준으로 2학년이 되는 학우들은 해당 과목을 반드시 수강해야 한다. 또한 전공선택 과목이었던 디자인론, 사운드디자인, 디자인탐구가 폐지되고 시각디자인진로찾기, 3D디자인(2), 디자인조형론이 신설되었다. 3D디자인(2)가 신설됨에 따라, 기존의 3D디자인은 3D디자인(1)로 과목 명칭이 변경되었다. 발상과표현(1), (2)은 일러스트레이션(1), (2)로, 사진(3)은 스튜디오사진(1)로, 사진조명은 스튜디오사진(2)로 과목 명칭이 변경되었다.
기존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던 수업들이 2학년으로 이동되기도 했다. 3학년 2학기에 수강 가능했던 뉴미디어디자인은 2학년 1학기로 이동하며 인터렉티브디자인(1)이라는 과목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3학년 1학기에 수강 가능했던 인터렉티브디자인은 2학년 2학기로 이동하며 인터렉티브디자인(2)이라는 과목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디자인리서치(1), (2) 역시 3학년에서 2학년으로 학년 이동이 있었다. 커뮤니케이션디자인(1), (2), 영상(1),(2), 타이포그라피(3) 수업은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
3학년
3학년은 교과과정은 전반적으로 크게 달라지기보다는 과목 명칭과 학년 이동이 주를 이룬다. 트랜스미디어워크숍(1),(2)의 과목 명칭이 디지털 워크숍(1),(2)로 변경되었고, 4학년이 수강가능하던 디자인텍스트(1),(2)는 3학년으로 이동하며, 디자인과 텍스트(1),(2)로 과목 명칭이 바뀌었다.
4학년
4학년은 디자인매니지먼트 과목이 폐지되었으며, 트랜스미디어워크숍(3)의 과목 명칭이 디지털워크숍(3)으로 변경되었다.디자인매니지먼트 과목이 폐지되고, 포트폴리오제작 과목이 신설되었다. 해당 수업은 졸업 전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고 점검하는 과목으로, 졸업프로젝트와 함께 수강할 수 있다.
2025 시각디자인과 커리큘럼 개편의 취지와 목적이 무엇인가요? 개편을 통해 이루고자 하셨던 것이나, 기존 커리큘럼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셨던 부분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기존 커리큘럼에서 대대적인 구조 변동이 진행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몇 가지 수업이 추가되고 기존 수업의 명칭이 약간 변경되었습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커리큘럼 초반부터 실무 역량 개발에 조금 더 중점을 두는 것입니다. 또한 신입생 때부터 상당한 디자인 실력을 갖추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실무 능력과 표현력이 부족하거나 뒤처지는 것은 아니지만, 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과정을 보다 일찍 시작하면 졸업할 무렵 학생들의 전반적인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커리큘럼 개편으로 신설된 과목들에 대한 소개와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시각디자인진로찾기(2-1)라는 새로운 수업이 개설되었습니다. 이 강의에서는 매주 전임 교수진으로부터 간단한 소개, 강의 또는 워크숍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의 목표는 학생들이 실제로 전임 교수진을 직접 만나, 그들의 연구 전문 지식과 외부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대형 학과의 특성상 많은 학생들이 교수진을 한 명도 만나지 못하고 졸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류 확대의 차원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학생들이 이 수업을 통해 시각디자인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자신이 선호하는 매체나 졸업 후 진로를 선택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신설 강의는 4학년 학생들을 위한 포트폴리오 제작(4-2)이며 2025년 9월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수업 역시 홍익시디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수업입니다. 명칭 그대로 졸업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포트폴리오 제작 수업입니다. 고학년 학생들은 졸업 후 희망하는 방향으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각자의 강점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홍익시디만의 커리큘럼이 갖는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홍익시디의 커리큘럼을 정말 좋아합니다. 학교생활 내에서 유연하고 다양한 미디어를 접할 수 있으며, 그 결과 매년 훌륭한 디자이너들을 배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 커리큘럼은 수년 전부터 비전을 가지고 홍익시디의 길을 개척해 오신 김현석 교수님의 노력의 산물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강력하고 독특하며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와 동기를 충족하고 있습니다.
홍익시디 커리큘럼의 장점 중 하나는 특정 분야에 과중한 부담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편집 디자인’이라는 수업이 있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강의명부터 수업 내용까지 모두 억지로 책 형식에 맞춰져 있어 유연성이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반면 요즘은 편집 디자인도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여러 방식 중 하나의 매체로 생각하고, 학생들이 필요한 때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디자인의 분야를 구분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가변성’과 ‘다양성’이 홍익시디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리큘럼 개편으로 기대하는 효과와, 앞으로 홍익시디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의 모든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실무 능력을 더 기르고, 실질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학생들 중 상당수는 처음부터 뛰어난 창의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디자인 교육에 있어 실용적인 부분을 충분히 발전시킬 기회를 놓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작은 개편이 학생들이 실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기회로 작용하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저는 홍익시디의 미래가 매우 밝고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최고인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도 더더욱 비상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