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와우영상제가 열렸습니다. 199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와우영상제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우들의 영상 작업 상영과 시상식으로 이루어진 행사입니다. 이전과 다르게 올해 와우영상제의 기조는 2023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전시 기조 ‘Raw Archive’와 함께합니다.
2023 와우영상제는 상영회와 시상식이 분리되어, 12월 6일 상영회를 진행하고 12월 8일 ‘홍익시디의 밤’에서 진행된 ‘홍익시디 어워드’에서 시상식을 진행하였습니다. 각 수상 부문에서 한 작품씩, 총 11개의 작품이 수상했습니다.
2023 와우영상제 대상
세계 여행이 꿈이었던, 비밀을 간직한 소녀 ‘한나’ 신비한 존재인 ‘사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3D 단편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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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와우영상제 실사 작품상
밴드 옐로럼의 정규 1집 ⟨꿈의 우유⟩ 수록곡인 ‘Holy’와 ‘Twin Room’의 뮤직비디오로, 두 곡의 서사를 하나의 우주로 엮어 두 가지 시선에서 바라본다.
2023 와우영상제 애니메이션 작품상
무명의 주인공이 부정적 감정들을 떨쳐버리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과정을 그린 흑백의 2D 애니메이션입니다. 아날로그 드로잉을 스캔 및 보정 후 프레임 바이 프레임 방식으로 그렸기에 거칠고 강한 드로잉 선이 두드러집니다. 또한 기괴한 캐릭터와 낙서 같은 배경 이미지, 직접 녹음하여 변조시킨 효과음과 클래식한 배경음을 섞어서 주인공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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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와우영상제 모션그래픽 작품상
디자인을 다루는 우리의 체계를 차원에 빗대어 설명한다. 한 감각과 방향에 머무르지 않는다. 점, 선, 면, 그리고 입체로 차원을 점점 확장한다. 모래시계처럼 시간과 경험을 축적하고 세상을 만드는 우리는, 디자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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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와우영상제 모션포스터 작품상
2023년 한글꼴연구회 ⟨언어의 노래, 문자의 춤⟩ 모션포스터로, 본 전시는 한국어와 한글이 세계의 언어, 문자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만드는 하모니를 레터링을 통해 가시화한다. 문자로 구성된 세계지도를 펼치는 모습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언어와 관계 맺는 한글의 모습을 조망하는 전시 아이덴티티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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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와우영상제 감독상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하고 놀라운 찰나들은 이따금 사건처럼 등장하는데, 겨울철 나무의 뜨개옷처럼 인생의 온도를 높이고는 의연히 퇴장합니다. 기둥은 그 온도를 기억하고 품어 더욱 높이 가지를 뻗습니다. 〈희희 Hehe 囍〉는 생의 상승하는 순간들을 길게 늘어뜨려 유쾌하게 배열합니다, 당신의 삶이 아니지만 당신의 삶이 아닌 것도 아닌 이야기들을 건네며.
2023 와우영상제 각본상
인간이 고장 난다. 인간의 제 할 일이란 무엇일까? 자신의 인간성을 의심하는 건주와 그런 그를 대하는 주변 인물을 통해 감독 본인의 창의력을 의심했던 과거들을 초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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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와우영상제 편집상
패션디자인을 전공하는 친구가 ‘Old Men’을 모티브로 옷을 만들었습니다. 작업을 끝낸 후, 친구는 종로 일대에서 즉석에서 시니어 모델을 섭외하기 시작했는데요. 나이 든 아저씨들에게 직접 만든 옷을 입히고, 스냅숏을 찍는 과정을 짧은 다큐멘터리 필름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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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와우영상제 미술∙비주얼상
여자는 계절을 인식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독특한 행동들을 보이지만 누구의 시선도 받지 못한다. 이는 타인의 관심을 성취의 척도로 여기는 젊은 예술인의 감정을 표방하며, 불안과 희망이 공존하는 태도를 세 가지의 스타일링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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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와우영상제 촬영상
자유롭게 널브러져 있는 식물이 철사를 타고 곧게 자라나는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분재의 형태를 자연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통제된 상태로 보았고, 신체를 활용해 이를 표현하고자 했다. 영상은 자연과 인공 상태의 교차를 통해 아름다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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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와우영상제 사운드디자인상
현재 인트로로 짧게 제작한 ⟨The Three Story Tree House⟩ 는 3층 나무집으로 이사 온 본 가족이 수상한 지하 가족과 옥탑 가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을 예정이다. 어릴 적 좋아한 미국 만화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받아 동심으로 돌아가, 재밌게 하고 싶은 걸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3차원의 미니어처 집에서 2차원의 캐릭터를 이용해 종이 인형 놀이가 진행되는 것처럼 연출했다.